경기 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춰서 크게 3가지의 개혁안을 발표를 했는데, 현재로서는 반대와 찬성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3가지는 국제대회를 위한 전임감독제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피치클록과 연장 승부치기인데요 한국 야구의 레벨업을 위한 중요한 개혁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안 내용
- 전임 감독제
이번 WBC에서 우승한 일본은 2015년부터 전임감독제를 도입해서 실행하고 있는데요. 한국 야구대표팀은 그동안 전임제와 견임제 둘 다 사용해 왔습니다. 지난 WBC에서 한국 대표팀은 한일전에서의 패배와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면서 소속팀과 대표팀을 동시에 관리하면서 벌어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국제대회가 많지 않아서 전임감독의 필요성 여부도 의견이 갈리긴 하지만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11월 프로야구챔피언십, 내년에 WBSC 프리미어 12가 개최되는 만큼 필요성이 더 분명해진 상황입니다.
- 피치 클록
투수들의 투구 간격 제한시간인 피치 클록은 미국에서 경기단축에 큰 효과를 내고 있는데요. 2023년 MLB는 피치 클록 도입 이후 작년대비 경기당 평균 26분 정도 단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투수가 주자 없을 땐 15초, 있을 땐 20초 이내에 투구를 제한시간으로 두고 이를 어길 시 볼이 선언되는 시스템으로 KBO는 하반기부터 리그 1,2군 전 구장에 운영 장비를 설치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연장 승부치기
정규 9이닝 안에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연장 10회부터 주자를 누상에 두고 공격해서 다득점을 유도해서 승부를 가리는 야구에서의 승부차기 인데 승부치기를 도입하면 승패를 원하는 야구팬들의 무승부제도가 사라져서 무조건 결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무제한으로 연장되는 끝장승부에 과도한 선수들의 체력소모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좋은 규칙이 될 수 있지만 경기의 역동성만을 생각해서 집착을 하다가 야구 본연의 매력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변화에는 잡음이 따르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개혁으로 한국야구의 더 큰 발전이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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